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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년 마일리지 비행기표 예약

by taetaelee 2024. 2. 14.

일단 방문 기관이 정해지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비행기표 예약이다. 

나는 8월에 출국이 가능하다는 것이 어느정도 확실시 된 후 2월에 비행기표 예약을 시도하였다.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많이 모아서 박사시절에도 가족이 미국을 오가며 잘 사용하였었기때문에 이번에도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예약을 시도하였다. 나는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에 불만족한 적이 많았어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모으고 대부분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마일리지 확보

우선 코로나시기에 마일리지 모으기를 중단했기에 그다지 많은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따라서 모자르는 마일은 카드회사 사인업 보너스로 메우기로 결심하고 대한항공에서 이벤트를 하는 카드 회사를 찾았다.

 

약 1년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막 해제되던 시기라 그 당시에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등 꽤 많은 카드사가 사인업 보너스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해당 이벤트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메뉴에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현재는 1년 전 만큼 많은 사인업 보너스를 주는 카드가 없다.)

 

마일리지좌석 대기예약

나의 목적지로 가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대한항공 취항지를 모두 리스트에 올린다.

일단 목적지는 뉴욕주 버팔로. 

제일 좋은 것은 토론토로 가는 것인데, 몇달 남지 않은 상황이라 자리가 당연히 없다.

인천에서 버팔로로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하루 날잡고 어느 지역이든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동부 도시들에 8월 한달 내내 모조리 예약을 걸었다. 

가족 1명과 나, 프레스티지와 퍼스트 클래스, 8월 한달간 뉴욕, 워싱턴, 아틀란타, 토론토 모두 대기를 걸었다.

시카고를 제외했던 이유는 희안하게도 시카고는 일반석, 프레스티지 모두 한달 내내 자리가 있었기 때문.

 

이 시절이 4월에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차트를 개악한다고 난리이던 시절이라 대기를 걸고 4월이 다가오면서 뉴욕 A380 편은 대기가 계속 풀렸다. 

다른 비행편은 2월 초에 대기걸고 단 한장도 풀린 표가 없다. 

그래서 2월 14일에 8월 4일 뉴욕 출발편으로 구매를 완료했다.

 

마일리지 표 변경

그 뒤로도 퍼스트 2장 등 대기 예약한 편들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8월 4일보다 나은 편이 없어서 예약을 바꾸지는 않았다가 나중에 8월 11일 표가 풀려서 다시 8월 11일 뉴욕행으로 변경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클릭 몇번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그러던 중 출국 6일 전 가족과 내가 코로나에 확진...ㅜㅜ

 

규정상 비행기 탑승에 전혀 문제는 없었지만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진료 받기 힘들것 같고, 

아직 짐도 다 안쌌는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비행기표를 다시 9월 19일 시카고 도착편으로 변경했다.

 

이렇게 여러번 비행기표를 변경 하면서 수수료는 티켓당 재발행 수수료 3만원씩만 냈다.

목적지와 클래스에 상관 없이 마일리지비행기표는 재발행 수수료만 내면 된다. 

더구나 유류할증료가 떨어졌으면 차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귀국편 예약

마일리지 비행기표는 361일전에 열린다. 

미주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의 경우 출발지 시간으로 12시에 열리기 때문에 내가 탑승하고자 하는 날의 361일전 한국시간 오후2시에 토론토-인천 프레스티지 2장을 구매 완료했다!

비행기표 예약때문에 골프 라운딩 끝나고 15분가량을 주차장에 대기하면서 구매 후 출발했다.

이때 내가 이용하려했던 신용카드를 집에서 안가져왔었는데 앱카드로 구매가 안되고 카드번호, CVC 번호를 입력해야 했어서 앱카드에서 카드번호 찾고, 기억을 더듬어 CVC 번호 입력하니 다행히 구매가 되었다.

 

한국 출발편도 361일전 출국 일정이 정해졌었다면 그렇게 했겠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출국 비행기표는 힘들게 예매했고, 돌아오는 표는 비교적 쉽게 예매를 완료했다.